이루어진 (Feat. 웨이엘) (Prod. Bloop)歌词

作词 : eluuhjin/Way L
作曲 : Bloop
30년 동안 고민만 하고 살았어 난
30살이 돼서야 미지의 여행 떠나
나이 얘긴 그만하자 마음 먹었 건만
왠지 이걸 빼먹으면 나는 뭔가 서운함
하루도 안빼놓고 나는 불안했지
멍때리고 살다보면 그냥 주말됐지
학교 군대 회사 모두 나는 무난했지만
랩할 때는 잘 쳐줘도 중간이 안됐지
난 그게 너무 화가 났어
일주일에 하루정도 가사를 써
내가 바란 내가 되긴 무리였어
언제부터 마케터가 꿈이었어?
먹고 사는 고귀한 문제에서 도망치고자 했으
한 걸음 더 물러서면 나는 바보가 될
거란 것도 알았지만 나는 바보할래
배부른 돼지보다 선택 소크라테스
대책 없이 사직서를 던져버린 30살의 치기
늘 뒤쳐졌던 마음이 했어 머리를 새치기
이름을 바꾸는 게 우선순위 1위지
새 랩네임에 담고 싶어 내 음악의 취지
며칠이 지나도 내 이름은 그대로
출근은 안하지만 내 두통은 두배로
난 그때 연락했어 아이디어 뱅크 Way
"형 혹시 이루어진이란 이름은 어때?"
난 이뤄논게 좆도 없는 놈이지만
이젠 말할 수 있어 어디서든 "난 래퍼야"
울 엄만 날 프리랜서라 소개하지만
난 말할 수 있어 어디서든 "난 래퍼야"
난 무엇도 이뤄내 본 적이 없었지만
새 이름표를 붙인 순간 다 이뤄졌다
아직 이름 값을 다해내진 못했지만
이게 왕이 될 이름인가 작명가 양반 Way!
Way L이란 이름을 나는 스무살에 지었어
아빠가 돌아가시고 몇주 지났던 시점
죽음과 함께 사투하던 그 날의 병실에선
희망이 못 될 단어들 분별없이 TV에서
내 메세지와 가산 누굴 살릴순 없대도
마지막 날 들린다면 편안하게 눈감게끔
이게 불특정 사람들 향한 내 방식의 사랑
capital "L" for the love and now u know that's my Way
이름에 의미 담는 거 요샌 멋없대
근데 이 고객님 취향은 고전적인걸 여태
봐와서 난 잘 알고 괜찮은 후보 몇개
제안한것뿐. '이루어진'도 결국 형 선택
왕이 될 이름인지를 왜 내게 묻나
왕이되고자 한다면 왕처럼 해 지금부터
이미 다 이루어진 것처럼 믿고 나아가봐
걷던 길을, 다만 새로운 기분으로
한 때 좌절했던 이는 이제 이루어진 이야
수만 번 넘어졌던 이는 이제 이루어진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