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가을 아침]
[ar:杨熙恩]
[al:양희은 1991]
[by:]
[offset:0]
[00:00.00]가을 아침 (秋日早晨) - 杨熙恩 (양희은)
[00:01.85]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00:07.24]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00:12.80]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00:18.78]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
[00:25.88]
[00:27.42]눈 비비며 빼꼼히 창밖을 내다보니
[00:33.05]삼삼오오 아이들은 재잘대며 학교가고
[00:38.86]산책갔다 오시는 아버지의 양손에는
[00:44.80]효과를 알 수 없는 약수가 하나 가득 음..
[00:51.49]
[00:53.67]딸각딸각 아침 짓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00:59.29]엉금엉금 냉수찾는 그 아들의 게으름이
[01:05.04]상큼하고 깨끗한 아침의 향기와
[01:10.78]구수하게 밥 뜸드는 냄새가 어우러진
[01:16.67]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01:22.51]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01:28.48]응석만 부렸던 내게..
[01:34.32]파란 하늘 바라보며 커다란 숨을 쉬니
[01:39.89]드높은 하늘처럼 내 마음 편해지네
[01:45.50]텅빈 하늘 언제 왔나
[01:48.45]고추잠자리 하나가 잠 덜깬듯 엉성히
[01:54.59]돌기만 비잉 비잉 음..
[01:58.21]
[02:08.31]토닥토닥 빨래하는 어머니의 분주함과
[02:13.91]둥기둥기 기타치는 그 아들의 한가함이
[02:19.45]심심하면 쳐대는 괘종시계 종소리와
[02:25.17]시끄러운 조카들의 울음소리 어우러진
[02:30.79]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02:36.57]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02:42.75]응석만 부렸던 내게..
[02:47.68]
[02:48.34]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기쁨이야
[02:54.03]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02:59.99]뜬구름 쫓았던 내게..
[03:03.76]
[03:06.04]이른 아침 작은 새들 노래소리 들려오면
[03:11.74]언제나 그렇듯 아쉽게 잠을 깬다
[03:17.24]창문 하나 햇살 가득 눈부시게 비춰오고
[03:23.48]서늘한 냉기에 재채기 할까 말까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