致我的思春期（Acappella ver.）歌词

[00:27.653]나는 한때 내가 이 세상에 사라지길 바랬어
[00:33.577]온 세상이 너무나 캄캄해 매일 밤을 울던 날
[00:38.936]차라리 내가 사라지면 마음이 편할까
[00:44.445]모두가 날 바라보는 시선이 너무나 두려워
[00:49.323]아름답게 아름답던 그 시절을 난 아파서
[00:54.869]사랑받을 수 없었던 내가 너무나 싫어서
[01:00.654]엄마는 아빠는 다 나만 바라보는데
[01:05.850]내 마음은 그런 게 아닌데
[01:09.196]자꾸만 멀어만 가
[01:11.239]어떡해
[01:23.650]
[01:25.789]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내게 정말 맞더라고
[01:31.278]하루가 지나면 지날수록 더 나아지더라고
[01:36.910]근데 가끔은 너무 행복하면 또 아파올까 봐
[01:42.275]내가 가진 이 행복들을 누군가가 가져갈까 봐
[01:47.211]아름다운 아름답던 그 기억이 난 아파서
[01:52.671]아픈 만큼 아파해도 사라지지를 않아서
[01:58.403]친구들은 사람들은 다 나만 바라보는데
[02:03.771]내 모습은 그런 게 아닌데
[02:07.042]자꾸만 멀어만 가
[02:12.303]그래도 난 어쩌면 내가 이 세상에 밝은
[02:18.811]빛이라도 될까 봐
[02:23.077]어쩌면 그 모든 아픔을
[02:26.627]내딛고서라도 짧게 빛을 내볼까 봐
[02:34.389]포기할 수가 없어
[02:37.447]하루도 맘 편히 잠들 수가 없던 내가
[02:45.465]이렇게라도 일어서 보려고 하면
[02:50.846]내가 날 찾아줄까 봐
[02:57.033]아아아아아아아-
[03:18.287]얼마나 얼마나 아팠을까
[03:23.805]얼마나 얼마나 아팠을까
[03:29.233]얼마나
[03:37.438]바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