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빈첸입니다.
청취 전, 후에 이 글을 보신다면 더 재미있게 앨범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무 살의 이병재를 모아놓은 앨범이에요.
i라는 노래를 제외하고 나머지 13곡은 모두 작년에 만든 노래들이에요.
유사인간이 되고 싶었어요.
인간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싫었어요.
인간도 싫었어요.
부정적인 감정은 물론이고 사랑 행복 여유 그런 감정 조차 증오했어요. 그냥 로봇이 되고 싶었어요!
힘들었어요. 우울했어요. 죽고싶었어요. 술에 빠져 살았어요. 그런 20살을 보낸 아이의 앨범이라고 설명하면 될 것 같네요.
21살의 이병재가 들었을 때는 아픈 앨범인 것 같아요.
병풍부터 시작해서 유사인간을 마지막으로 그만 힘들어하고 그냥 사람 사는 것처럼 살아보려구요.
재밌게 들어주세요!
(추신. 좋은 비트를 선물해주신 방자형, 효재님, 혜성이형, 방달형, 어드밴스드 형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비트는 물론 거의 모든 곡 시간내서 녹음 받아준 판다곰형 진짜 각별히 사랑합니다. 힘든 시기에 잘 달래주셔서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트는 물론 거의 모든 곡 믹싱해 준 해찬이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스터링 도와주신 권남우 기사님, 믹싱, 마스터링 도와주신 종성이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소리로 도움주신 민식이형 항상 믿어주시고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목소리로 도움주신 오반형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목소리로 도움준 임수,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목소리로 도움준 김하온, 정말 고맙다. 각별히 사랑한다. 많이 배운다 항상.
의상과 스타일링 도와준 웅이,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항상 챙겨주고 도와줘서 웃음 줘서 너무 고맙다.
예전 콘서트부터 지금 앨범까지 사진 예쁘게 담아주시는 성휘 실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촬영 내내 재밌었습니다.
예전 노래부터 늘 뮤비 멋지게 만들어주시는 하감독님, 그리고 상빈 감독님 항상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늘 스케줄 마다 챙겨주시는 희건이형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군대간 세정이형, 쉬러 나와서도 제 목소리 잡아주신다고 고생시켜서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예전부터 아트워크 도와주시고 제 맘에 쏙드는 캐릭터 친구들까지 창조해주신 회장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없을때부터 저를 위해 늘 힘써주시는 대표님. 매번 속 썩여서 죄송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기다려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빨상 팬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이 없었으면 지금 저도 없습니다.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 )
[TRACK LIST]
1.불시착
아무도 지구에 태어나고 싶어서 존재하기 이전에
많은 행성중에 지구라는 행성을 결정하고
엄마 배에서 나온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지구는 저와 맞지 않는 곳이라 생각하고 만든 곡이에요
2.BLIND
19이라는 나이에 갑자기 많은걸 얻어서 혼란스러웠어요. 20살에도 그 혼란함은 가시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보이지가 얂았어요 검정색과 같았고
과거의 저도 안보였고 뭐가 되고 싶었는지도 안보여요.
3.바다
깊은 슬럼프에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을때
혼자인 파란방에서 만땅 취해서 적은 가사에요
팬 분이 준 바다 조명을 켜놓고 천장을 하염없이 보고 있었어요.